[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난 9월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민간이 탑승객이 실탄 50발을 소지했다가 적발돼 공항경찰대에 인계되었으며, 지난 7월에는 김행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민간인 탑승객이 호신용 가스총을 소지했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인 총기류 및 탄약류 소지로 인한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 제공] 2022.09.29 taehun02@newspim.com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여간(2019~2022년 8월)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139만3640건, 2020년 77만9460건, 2021년 74만7554건, 2022년 8월 53만4730건으로 약 350만 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이 최근 3년여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 적발현황으로는 탄약류 286건(52.7%), 총기 구성품 229건(42.2%), 기타 발사장치 23건(4.2%), 권총 등 4건(0.7%)으로, 총 542건으로 조사됐다.
한편,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공항별 적발현황으로는 김포공항 117만8363건, 김해공항 84만3043건, 제주공항 80만3421건, 대구공항 21만2758건, 청주공항 18만4820건, 광주공항 6만932건, 여수공항 4만5112건, 울산공항 3만81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선교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특히, 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 건수가 최근 3년여간 가장 많아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다분한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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