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를 마친 후 국무위원들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직후 국무위원들과 합동 분향소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22.11.01 kilroy023@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전날에는 부인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서울 시청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이태원 참사를 낳은 인파 사고 관리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이태원 참사는 이른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crowd management)'라는 인파 사고의 관리 통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 줬다"라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 중요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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