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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을철 야외활동 '쯔쯔가무시' 주의보

기사등록 : 2022-1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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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가을철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한달동안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환자가 4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단풍철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예방 수칙 실천을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안내.[사진=질병관리청] 2022.11.01 mmspress@newspim.com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옮기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1~3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와 함께 구토와 복통을 유발함으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감염 초기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해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털진드기 유충 활동기인 9월 이후 주로 발생한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7명으로 이중 10월 7명, 11월 17명의 환자가 나왔다.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시 밝은색 긴 소매 옷이나 모자, 목수건, 양말로 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거나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5915명으로 이중 약 80%의 환자가 10월(1219명)과 11월(3469명)에 발생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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