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책임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여러 논란에 연루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현재 주어진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눈을 만지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이어 '대통령실과 논의를 한 바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참사 수준의 사고"라며 "사망자라고도 할 수 있고, 희생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사 발생 이후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이 장관은 "정부의 무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후 다음날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여러 차례에 걸쳐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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