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과 한-스페인 양국 수출신용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페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핵심 전략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무보와 CESCE가 협력해 양국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과 한-스페인 양국 수출신용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한국무역보험공사] 2022.11.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도체·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제3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수출증진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핵심 산업 프로젝트 발굴에 협력 ▲무역보험 관련 금융 정보 및 정치·경제 정보 교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중남미·중동 등 제3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양 기관 간 재보험 협정 개정 추진 등이다.
양국의 대표 수출신용기관 간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이번 협약은 한국기업의 신산업·친환경 프로젝트 수주와 제3국 사업 참여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유럽 내 풍부한 수출금융 지원 노하우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대표 ECA인 CESCE와 협력기반을 다질 수 있게 돼 기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고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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