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HK이노엔의 '케이캡'이 다른 제품군보다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케이캡'과 타 회사 PPI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말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연구를 주도한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김종승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위험성을 비교했다. 케이캡정은 다른 PPI계열 약물들에 비해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
김종승 교수는 "기존 P-CAB계열은 간 독성 이슈가 있었는데,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민 대상 실 사용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 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평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의 동일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정제와 구강붕해정 등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됐으며 내년에는 케이캡정50mg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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