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SR노동조합과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일괄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SR 노사는 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달성했다. 노사는 10월 2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매주 2~3회 집중적으로 실무교섭을 거치고 이날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
이종국 SR 대표(오른쪽)와 김상수 SR노동조합 위원장이 1일 2022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일괄합의 체결식을 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R] |
합의안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반영해 ▲국가공무원 수준 복리후생제도 정비 ▲총인건비 인상률(1.4%) 이내 임금인상 ▲현업직원 근무여건 향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고객접점직원 직무 스트레스 예방, 작업환경 개선 등 안전강화와 함께 연차저축제도 도입 등 일·가정 양립 노력에도 합의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철도산업 구조 개편, 코로나19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합의점에 이르렀다"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철도 SR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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