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모든 임직원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일상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각 영역별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온라인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환경은 여전히 지난해 부정적인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을 크게 3가지로 요약해 언급했다. 우선 석유화학 산업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
김 대표는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개발을 위해서 연구, 영업, 생산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회사가 지향하는 사업구조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미래 수익성이 불확실하거나 전략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국내 수소 시장은 발전소 수요와 연료전지, 모빌리티 중심으로 오는 2030년 580만톤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라며 "이중 우리는 120만톤의 친환경 블루 및 그린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산업 밸류 체인 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지소재는 탄소중립의 친환경차 수요증가에 따라 향후 10년간 연평균 30%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전지소재 사업은 고성장하는 북미, 유럽 시장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생산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빠른 사업전개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재무적인 실적 뿐 아니라 영업 외적인 기업 운영의 모든 영역에서도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일상업무를 수행하고 각 영역별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또 "새로운 시대와 상황에 적합한 수평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구성원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며 "신뢰와 존중의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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