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차례상 구매 비용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대비 4.0%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6.3% 증가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정광연 기자 = 2023.01.06 peterbreak22@newspim.com |
과일류(사과, 배, 단감)와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와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다소 가격이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와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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