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11일 공공급식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지역농협 8곳과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농산물 공급확대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지역농협에서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해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급식 농산물 공급협력 업무협약 체결모습.[사진=세종시] 2023.01.11 goongeen@newspim.com |
이날 협약에 참여한 지역농협은 남세종·동세종·서세종·세종동부·세종서부·세종전의·세종중앙·조치원 농협 등 8곳으로 시와 우수품질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협력키로 했다.
시는 농산물 약정가격제 도입을 위해 지역농협 공공급식참여 특별전담 TF팀을 꾸려 다양한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양파·감자·대파 등 수급을 지역농협이 전담케함으로써 동참에 물꼬를 텄다.
농산물 약정가격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생산량과 받을 가격을 합의로 정하고 약속에 따라 농산물을 재배·납품하는 제도로 기본 생산비가 보장되고 유통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 공급과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지역농협은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합리적인 유통절차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인 '푸드마일리지'가 줄어들고 혹시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농협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산 농산물 수급이 가능해져 지원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약정가격제 도입을 계기로 지역 농협과 협력키로 했다"며 "도농복합도시의 특수성을 살린 전국 최고의 공공급식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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