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월성4호기 원자력발전소가 총 5728일의 무고장 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가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인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우측 끝이 월성 4호기) [자료=한국수력원자력] 2023.01.18 biggerthanseoul@newspim.com |
한주기 무고장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비, 운전, 관리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과 기술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월성4호기는 1999년 10월 1일 상업운전을 시작해 2001년 1월부터 2002년 4월 429일간의 첫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이후 이번 2021년 12월 17일부터 이날까지의 398일을 포함, 총 14회의 한주기 무고장 운전(총 5728일)을 달성하며 국내 원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월성원전 4호기가 상업운전 이후 18일까지 생산한 누적전력량은 약 1310억kWh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2년 7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발전량을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시 각각 유연탄 9011만톤, 석유 7685만톤, 액화천연가스(LNG) 3969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되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온실가스 저감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전 안전 운영은 한수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월성4호기가 달성한 한주기 무고장 운전 최다 달성의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