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각) 구호 활동에 돌입해 생존자 1명을 구조했다.
외교부는 긴급구호대가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을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인 이날 오전 6시 30분경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선 처음 구조한 생존자 모습. 2023.2.9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
외교부는 생존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이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긴급구호대는 생존자를 구출한 곳에서 사망자 4명도 추가로 확인했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튀르키예 측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구조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셀림 아나돌루 고등학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파견된 구호대원들은 튀르키예 당국 요청에 따라 수색·구조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