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육군 32보병사단이 24일 세종시 금남면 일대 남세종 예비군훈련장에서 사단장(소장 김관수) 주관하에 대전·세종·충남경찰청 주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테러 종합훈련 및 작전수행체계 발전토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면서 지역 내 테러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사단과 예하부대가 완벽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지역방위 작전의 핵심 요소인 경찰과 현장 합동작전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4일 32보병사단에서 열린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납치상황을 가정해 요인을 보호하면서 권총으로 적을 진압하는 경찰특공대 모습. 2023.02.24 goongeen@newspim.com |
훈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이 산재된 사단의 작전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요인사 납치 및 테러가 발생한 상황에서 시작했다.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재난안전망 등 감시체계를 활용해 전장을 가시화하고 테러범을 진압하는 동시에 격멸을 위해 군사경찰특임대와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및 실거리 사격으로 적을 제압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급조폭발물(IED) 대비훈련이 진행됐다, 경찰특공대는 탐자견과 함께 폭발물을 탐색하고 군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 처리부대(EOD)를 투입해 제거했다.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는 방사능 및 화학물질에 대해 화생방작용제 탐지 및 식별을 실시하고 마지막 훈련상황으로는 테러 용의자 추적 및 흔적 탐색을 위해 군견과 경찰견을 활용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4일 32보병사단에서 열린 대테러 종합훈련에서 납치상황을 가정해 요인을 보호하면서 소총으로 적을 진압하는 경찰특공대 모습. 2023.02.24 goongeen@newspim.com |
훈련을 통해 사단은 대테러 상황 발생시 통합방위작전요소와 연계한 상황조치 능력을 숙달했고 군·경합동 대테러 작전수행 절차에 대한 상호 이해와 노하우 및 기관별 가용능력을 공유해 공감대를 높일 수 있었다.
종료 후 군·경은 합동작전 수행체계 발전방안을 토의하며 경계태세별 작전 수행 및 위임 전력, 국가중요시설 드론 테러 대응 법률 보완 필요성과 공격 발생시 경비대책, 테러취약시설 경비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훈련에 참가한 기동대대장 윤상순 중령은 "지역방위 최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과 경찰이 함께 훈련하며 통합방위와 결전태세를 확립했다"며 "태러상황 발생시 어떠한 임무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32보병사단은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수호하는 지역방위사단으로 '선승구전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훈련을 철저히 하는 가운데 적의 도발에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전력를 갖춰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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