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3-02 06:59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업발전에 부정적 작용을 하는 내적 요인들을 제때에 찾아내 해소하는 것이 절실한 요구"라며 올해 식량 생산 목표 달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일 끝난 노동당 제8기 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연설에서 "전당에 강력한 영도 체계가 서있고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이 있는 한 못해낼 일이 없다"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우리 국가의 자존과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발전의 전망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사회주의 농촌건설 목표의 달성은 거창하고도 심각한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최근 북한에 아사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식량 부족 사태와 관련한 대책마련 등을 지시하지도 않은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실현을 위한 첫해 투쟁정형과 일련의 중요과업 ▲인민경제 계획 수행규율을 철저히 확립할 데 대하여 ▲국가 재정⋅금융 사업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당면한 문제 ▲조직문제 등 4가지 의제가 다뤄졌다고 밝혔다.
조직 문제와 관련해 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을 소환 및 보선했다"며 "김성준 동지를 당중앙위 후보위원에서 위원으로 보선했고 최동명⋅안금철⋅최근영⋅정명도 동지를 당중앙위 위원으로 직접 보선했다"고 전했다.
또 "김광운⋅장영철⋅선우영혁 동지를 당중앙위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당 중앙위 부장도 해임⋅임명했는데 최동명이 당중앙위 부장으로 임명됐고 안금철이 금속공업상, 최근영이 중앙재판소 소장으로 임명됐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