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미군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위험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트너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미 허드슨 연구소가 주최한 대담회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전례없는 대응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그는 지난 몇년동안 하지 않았던 미 전략자산 한반도 재배치가 시작됐고 확장억제에 대한 한미 차관급 회의가 재개된 것을 그 예로 들었다.
래트너 차관보는 "우리는 한국에 중요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제 (메커니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의 전략 운용과 계획, 사고 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국 고위관리들이 미 전략자산 시설을 방문해 미국이 확장억제 제공과 관련해 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이해할 수 있었고, 북한의 핵사용을 가정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래트너 차관보는 "이런 활동의 목표는 도발과 분쟁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준비태세와 억제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은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위험을 감수하지 않도록 확실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사진=미 국방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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