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당초 이날부터 18일까지 4박 6일간 호주를 방문해 '해외 도시와의 친선 우호 및 도시 간 상호 연대 협력 강화'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국외 출장에 실무진만 보내고 화재 현장을 찾아 이재민 구호 대책 등에 나서고 있다.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최충규 구청장 모습. [사진=대덕구] 2023.03.13 nn0416@newspim.com |
앞서 지난 12일 밤 10시 9분쯤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구는 즉각 상황접수 및 파악에 이어 밤 10시 50분께 당직사령 등 직원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11시 18분에는 대덕구 전역에 재난 문자를 발송해 구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상황 발생 후 구청장 등 간부공무원들에게 즉각 전파됐으며 최충규 청장은 밤 11시 30분경 현장을 찾아 대응 조치 등을 지휘했다.
구는 또 대전소방본부와 함께 13일 오전 2시 12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57대, 소방대원 538명 등 총 773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각 실과별로 역할에 따른 대응을 지시하며 사고피해가 수습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어지럼증, 구토 등을 호소한 작업자 등 총 11명이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구는 대덕문화체육관 1층에 긴급 이재민 시설로 개방했으며, 입소자는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규 구청장은 "구는 비상근무를 통해 상황에 대응하며 사후 조치와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해가스와 연기흡입, 유해분진 등에 각별히 대처하며 빠른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간·군부대 등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