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문화재단이 이응다리(금강보행교)에서 공연을 펼칠 '오(○, Oh!)버스커' 75팀을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걷다보니 버스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국내 최장 보행교로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446m 둘레의 원형으로 돼 있어 '이응다리'라고 불린다. '오버스커'는 원형(○)과 감탄사(Oh!)를 가미해 이응다리에서 공연하는 버스커들을 말한다.
지난해 '걷다보니 버스킹' 공연 모습.[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3.03.14 goongeen@newspim.com |
올해 이응다리에서 공연할 오버스커 모집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서울과 부산 및 경상·전라·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신청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435팀이 접수했다.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이들중 분야별, 대상관객, 대중성,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75팀을 뽑았다.
이들이 벌이는 '걷다보니 버스킹' 공연은 앞으로 4~9월 매주 토요일 이응다리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비단강금빛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해 금강변을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오버스커 팀은 세종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은 선정된 오버스커 팀을 대상으로 내달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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