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 주주총회의 핵심안건으로 떠올랐던 사외이사 선임안이 사측 이사회 안건으로 최종 가결됐다. 현원 6명을 유지하고 신규 이사진도 사측이 추천한 후보로 결정됐다.
28일 대전시 대덕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진 사외이사 선임 관련 안건이 모두 사측 안건으로 통과됐다.
이날 제6호 의안으로 다뤄진 사외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에서는 KT&G 이사회가 제시한 현원 6명을 유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대전=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T&G 주주총회 현장. 2023.03.28 romeok@newspim.com |
이후 사외이사 6명 중 2명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놓고 KT&G와 행동주의펀드들이 제시한 7명의 후보가 맞붙었지만 결국 KT&G 이사회가 추천한 김명철 전 신한은행지즈 CFO, 고윤성 한국외대 경영대 교수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최종 선임됐다.
앞서 KT&G 이사회는 이번 사외이사 후보로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현 한국외대 경영대 교수를 추천했다. 김명철, 고윤성 후보자는 재선임으로 이날 결과에 따라 새로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 법무법인 메리트 변호사, 김도린 전 루이비통코리아 전무,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를,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
한편 행동주의 펀드와 표대결이 펼쳐진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KT&G 이사회 안건이 연이어 통과하며 승기를 잡았다. KT&G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 대신경제연구소 등도 이사회와 뜻을 같이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KT&G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퍼스트이글인베스트먼트(7.12%), 기업은행(6.9%) 등이 주요 주주다. KT&G 사내근로복지기금(3.2%)과 우리사주조합(3%), 복지재단(2.2%)과 연초생산안정화재단(1.5%) 등의 지분을 합치면 9.9%다. FCP등 행동주의 펀드가 보유한 지분은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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