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를 위한 임시주택 컨테이너 운송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운송하는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숙박시설로 사용했던 이동식 컨테이너다. 카타르는 해당 컨테이너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숙박시설로 사용했던 임시주택 컨테이너 586개를 'HMM 울산호'에 선적하고 있다. [사진=HMM] |
HMM은 카타르 하마드에서 당초 수량보다 16개를 추가한 586개의 임시주택 컨테이너를 다목적선(MPV·Multi-Purpose Vessel) 'HMM 울산호'에 선적했다. 이 선박은 27일 출항, 다음달 10일경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택 컨테이너는 숙소 및 다양한 시설로 활용돼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튀르키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MM 관계자는 "임시주택 컨테이너가 차질 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해운사의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HMM은 이달 3일과 17일 각각 50TEU(1TEU=6m 컨테이너)와 20TEU 규모의 구호물품을 튀르키예로 운송했다. 이 과정에서 숙소, 사무실 및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컨테이너 150개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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