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은 반려해변으로 지정된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HMM은 올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았다. 이후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 등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 영종도 거잠포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참석한 HMM 신입사원 등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HMM] |
이번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입양 기간 동안 연 3회 이상 반려해변을 찾아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반려해변 제도는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돼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임이삭 매니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반려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 보존에 일조하고 싶다"다.
HMM은 '비치코밍' 캠페인 등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 환경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combing)한다'는 의미로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해변정화활동이다.
비치코밍 캠페인은 2021년부터 시작해 매년 300여명 이상 참여했다. 내부 임직원 외에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참여한 일반인 수가 더 많을 만큼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HMM 관계자는 "비치코밍 캠페인과 거잠포 반려해변을 연계해 해양 환경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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