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업계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기업 및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와 함께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장(국장)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측은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X 부문 CFO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4.07 photo@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반도체 산업은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안보·생존과 직결된 국가 차원의 핵심과제"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반도체 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초격차 확보를 위해 약 300조원 규모의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하기로 한 기업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신속 조성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제·연구개발(R&D) 지원, 인재양성, 규제개선 등을 통해 기업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주요국의 경제안보, 공급망 확보 등을 위한 첨단‧핵심분야의 산업정책 추진 과정에서 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더불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4.07 photo@newspim.com |
이번 추 부총리의 행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과 같은 취지다.
추 부총리는 전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지원 계획을 발표한 다음날 바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은 것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부 의지 표명과 해당 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시 추 부총리는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산업 수출이 조속히 반등될 수 있도록 핵심기술 R&D와 정책금융 등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정부는 반도체 등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7일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4.0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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