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09 09:32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 인도 남부의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를 찾아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교민들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특히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9000명이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등 연관산업까지 발전시킴으로써 현대차와 협력업체 간 상생, 나아가 한국과 인도 양국 모두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방문에 앞서 박 장관은 같은 날 교민·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경제안보 시대에 우리의 국익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와 공급망,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도에 투자하고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아침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Raj Ghat)을 방문해 헌화했다.
인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박 장관은 9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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