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일(현지시각) 인도 남부의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를 찾아 현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교민들을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대자동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인도 남북 경제중심지 첸나이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현대차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2023.04.09 [사진=외교부] |
그는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이 현대차 최초의 해외 투자 성공사례로서 현대차가 1990년대 협력업체들과 인도에 동반진출해 1997년 생산 개시 이래 2021년 누적 100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 내수 2위,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9000명이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품 등 연관산업까지 발전시킴으로써 현대차와 협력업체 간 상생, 나아가 한국과 인도 양국 모두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방문에 앞서 박 장관은 같은 날 교민·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경제안보 시대에 우리의 국익을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와 공급망,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도에 투자하고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역설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경제중심지 첸나이를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교민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04.09 [사진=외교부] |
첸나이 진출 기업인과 교민들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아침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Raj Ghat)을 방문해 헌화했다.
인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박 장관은 9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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