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우체국금융이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도입해 내달 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정사업본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반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료=우정사업본부] 2023.04.10 victory@newspim.com |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구축됐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과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빠른 전산처리가 가능해 우체국 창구에서 대기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우체국 창구는 모바일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져 모바일 앱을 통해 번호표 발급, 대기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전환과 연계해 올해 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맞춤형 우체국 예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전환을 위해 내달 5일 00시부터 8일 06시까지 총 78시간 동안 모든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자동화기기(ATM/CD) 입·출금·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현금카드 및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거래까지 제한된다. 다만 각종 사고 신고는 우체국 콜센터를 통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날(5월 5일) 등 연휴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 및 송금은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차세대금융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성능 및 오픈 이행점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차세대금융시스템으로 전환·가동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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