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기구축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를 실시해 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3.04.04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또 "전국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철저히 실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강원 강릉시에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자 소방청은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3단계는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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