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불법자금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 의원에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정당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의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20 kh10890@newspim.com |
검찰은 이날 윤 의원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 의혹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 곳은 2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었던 강 회장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전 부총장을 통해 불법 자금을 건넸다는 것이다.
윤 의원과 이 전 부총장은 당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강 회장이 "돈 봉투 10개를 준비했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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