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예정에 없던 기자실을 방문해 "방향이 잘못되거나, 속도가 빠르거나, 늦다 싶을 때 좋은 지적과 정확한 기사로 정부를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용산 대통령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당초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계획은 없었으나,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실 방문을 요청했다고 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10 taehun02@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기자실을 모두 돌며 취재진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수고 많으셨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강민국 대변인 등이 동행했으며, 대통령실에서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립서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무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수 오찬을 함께 했다. 이후 당 지도부와 함께 기자실을 방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많이 도와주시고, 또 우리 국가발전을 위해 일하는데 좋은 지적도 해주셔서 1년을 나름대로 잘 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이 맞이하는 1년도 언론에서 정확하게 잘 짚어달라"고 말헀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이 없어졌는데, 새해에는 언론과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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