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만나 "물가 안정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6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14개월만의 소비자물가 3%대 진입(3.7%), 19개월만의 생활물가 3%대 기록(3.7%) 등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제에너지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6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5.17 jsh@newspim.com |
또 추 부총리는 "외식·식품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물가 감시 활동, 가격·품질 비교 등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소비자정보 제공을 당부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와 소비자단체 간 소통 활성화 및 정책 제언 수렴 등을 위해 작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물가 안정을 위한 소비자단체의 역할과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발제를 통해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 등의 효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였지만 누적된 물가 부담이 아직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단체 역시 체감도 높은 물가 감시, 다각적 물가 정보 전달, 중장기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체계적 물가 감시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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