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와 대북 정책 협의를 갖고 지난달 26일 한미정상회담 및 공동성명에서 확인한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단장은 먼저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지난달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가 주관하고 외교부가 지원한 '북한인권과 국제협력' 회의를 비롯하여 주요 행사들에 참석하는 등 북한인권 관련 적극적인 활동을 해 온 것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미국 국무부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와 대북 정책 협의를 갖고 있다. 2023.05.22 [사진=외교부] |
그는 북한이 희소한 자원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소진해 북한 주민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악화라는 커다란 기회비용을 치루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양측은 한미동맹 70주년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북 정책의 비전을 상기하고, 북한 관련 정세 동향 및 양국 간 대북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전 단장은 같은 날 오후 워싱턴 소재 아태전략센터 데이비드 맥스웰 부소장 및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과도 각각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및 북한인권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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