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수년에 걸쳐 나눠 내기) 기간 연장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6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6.19 dream78@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여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하반기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중소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재정지원과 세제혜택, 외국인인력 활용 확대 등과 같은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추 부총리에게 건의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계 숙원이었던 납품대금연동제 법제화와 가업상속공제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시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보다 나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장에서 제기한 가업승계 추가개선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하반기 정책자금 확대 공급과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 마련 등 중소기업의 성장·도약을 돕기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현재 가업승계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20년으로 연장하고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현행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완화 또는 폐지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계에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시행 등 인센티브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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