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학부모 10명 중 3명은 여름방학 중 자녀의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이라는 윤선생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업체 윤선생은 16일부터 21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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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여름방학 자녀의 사교육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학부모는 30.0%였다. '비슷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56.4%로 가장 높았다. '줄일 계획'으로 응답한 학부모는 13.6%였다.

학기 중보다 사교육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하는 과목을 묻자 63.5%는 '영어'를 꼽았다. 이어 '수학', '예술' 순이었다.

방학 중 사교육을 늘리려는 이유는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서'가 63.5%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맞벌이 등의 이유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33.2%), 3위는 '특강 등 방학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27.4%)였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방학 중 적당한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32분이었다. '2시간~3시간 미만'이 39.1%로 가장 많았고, '3시간~4시간 미만'이 24.5%, '1시간~2시간 미만'이 22.7%였다.

이들이 예상하는 여름방학 월평균 교육비는 자녀 1인당 평균 56만5000원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70.9%는 자녀의 여름방학 계획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이 61.5%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은 42.4%, '가족·친지 방문'은 34.6%였다.

방학 계획을 세운 학부모에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을 묻자 48.6%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자녀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 '평소보다 많은 대화를 통해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 등이 각각 14.3%, 14.1%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6일 공정수능 출제 점검위원회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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