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선수 입단을 대가로 1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헌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이 내주 구속 갈림길에 놓인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감독과 신모 전 연세대 축구부 감독,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 선수 중개인(에이전트) 최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임종헌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 [사진=안산그리너스 제공] |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지난 5일 배임수재 및 사기 혐의로 임 전 감독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전 감독은 2018~2019년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000만원을 편취하고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씨로부터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감독은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018~2021년 임 전 감독에게 4000만원을 건네고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프로구단 코치 신모 씨에게 2000만원, 대학 감독 김모 씨에게 700만원 등 총 6700만원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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