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10일 마감한 시당위원장 후보자 공모 결과 송동섭 전국위원, 송아영 세종을구 당협위원장, 오승균 한국교원대 교수 등 3명이 등록해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6일 제7차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해 시당대회 관련 일정을 논의하면서 10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오는 20일 시당대회를 개최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왼쪽부터) 송동섭·송아영·오승균 후보 모습.[사진=국민의힘] 2023.07.11 goongee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내년 총선에 대비해 화합을 위해서 시당위원장을 합의 추대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시당을 이끌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류제화 현 위원장을 추대할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는 시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0일 오전까지도 이어져 당초 등록이 예상됐던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이 이날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등록을 포기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단독으로 등록한 류제화 현 위원장이 추대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갑자기 한 후보가 등록을 했고 이를 두고보지 못한 두 명의 후보도 등록했다. 류 후보는 등록을 취소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차기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오는 20일 당대회를 열어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당초 경선을 피해 합의추대키로 한 의견이 물거품이 되면서 후유증도 예상된다.
이를 두고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은 "반드시 단합해 내년 22대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분열된다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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