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수해 피해자와 비상 근무를 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토사유출과 주택침수 등 피해가 컸던 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활필수품을 담은 1600만 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기부키로 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3.06.30. goongeen@newspim.com |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인 행복상자에는 즉석식품과 물티슈·수건·세면도구 등 생계유지에 필요한 식료품과 긴급생활필수품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세종시의 시금고로서 수해를 입은 지역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주민자치연합회도 장기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비상대응 업무를 하고 있는 시청 시민안전실 공무원들에게 치킨과 음료수 등 간식을 전달해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윤경 세종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집중호우로 공무원들이 일주일 가까이 집에도 못가고 고생하고 있어 소박하지만 간식을 드시면서 시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세종지역 로타리클럽 및 지역임원 일동과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 세종금강로타리클럽, 세종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김달용 고문 외 1명이 의연금을 출연했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복구 의연금 및 물품 지원 절차를 안내하고 세종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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