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삼성생명과 아난티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강제수사를 단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28일 오전 전직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임직원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이모 씨는 부동산사업부 부장이었으며, 황모 씨는 같은 부서 팀장으로 일했다.
삼성생명에서 약 15년 간 근무했던 황씨는 2009년 삼성생명이 아난티로부터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씨는 당시 삼성생명 측에서 관련 거래를 담당하며 황씨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그동안 검찰은 지난 2월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아난티는 2009년 서울 송파구 소재 토지와 건물을 약 500억원에 매수한 뒤 개발 예정인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았다.
당시 아난티가 잔금을 납부하기 전 계약이 체결됐으며, 아난티는 해당 부동산을 969억원에 판매해 469억원의 차익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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