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9일 "해양 방사능 분석 결과, 국내 연안과 원근해의 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7월 24일부터 시행한 해양 방사능 긴급조사 결과를 종합해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02 yooksa@newspim.com |
박 차관은 "방사능 분석결과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하시기 쉽도록 안전·관심·위험 3단계의 신호등 형태로 제공해 드리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먹는 물 기준 대비 100배 강화된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 여러분 누구나 기존 정기조사와 긴급조사에 따른 해양방사능 분석결과를 쉽게 찾아보실 수 있도록, 해양방사능 측정정보를 제공하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개편, 동해북부부터 남해, 서해, 제주까지 9개 해역별 방사능 수준을 신호등 형태로 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해양수산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누리집에도 방사능 안전정보 페이지를 신설해 누구나 쉽게 우리 바다의 방사능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차관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채수 작업이 일시 중단됐으나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다시 시행할 예정"이라며 "역시 시료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일일 브리핑과 누리집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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