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지난해 술을 마시면서 과음한 이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강원도민들의 과음 비율이 가장 높았고, 반면 세종은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지자체별 고위험 음주율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또는 맥주 5캔), 여자는 5잔 이상(또는 맥주 3캔)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과음하는 비율을 판단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작년 한국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12.6%로서 전년(11.0%) 대비 1.6%p 상승했다(그래프 참고).
[자료=질병관리청] 2023.08.10 sdk1991@newspim.com |
17개 시‧도별로 보면 강원도가 16.1%로 가장 높았고 세종시가 6.15로 가장 낮았다(아래 그림 참고).
세종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2.9%), 충남(2.7%). 경남(2.6%), 충북(2.5%) 등 15개 시‧도는 전년 대비 고위험 음주율이 수치가 높아졌다. 고위험 음주율이 낮아진 지역은 세종(-1.5%)과 전북 광주(-0.1%)뿐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술자리가 감소했다가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음주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더욱 과음을 경계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절주와 금주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08.10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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