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태풍 '카눈' 북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서울지역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해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 오후 6시~8시에서 6시~8시 30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일부 열차가 중단, 구간조정, 지연되자 대합실이 탑승객으로 가득 차 있다. 코레일은 이날 300여 편의 열차를 운행 중단, 50편의 열차의 구간을 조정했다. 2023.08.10 choipix16@newspim.com |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될 예정이다.
버스도 전 노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한다.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방침이다. 차량 고장이 발생할 경우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즉각 조치한다.
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과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며 "외출이 필요한 경우 사전 교통정보 확인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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