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대기환경협회가 후원하는 '제2회 응축성 미세먼지 관리 선진화를 위한 포럼'이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국회체험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지 의원은 "선진국 미국은 자국민 건강을 위해 이미 30여년 전부터 체계적인 대기질 관리를 해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한 제대로 된 대기질 정책이 필요하다"고 포럼 개최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지성호 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박대출 정책위의장. 2023.05.02 leehs@newspim.com |
대기 중 기체상태로 배출되어 응축 또는 냉각 등의 입자로 생성되는 응축성 미세먼지는 PM2.5 미세먼지보다 입자 크기가 훨씬 작다.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호흡기 등을 통해 인체로 흡입되었을 때 NOX, SOX, VOCS, NH3 등 물질 구성에 따라 각종 폐질환과 피부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례로 응축성 물질이라고 볼 수 있는 '백연'의 경우 주로 화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 등에서 배출된다. '백연'은 발암물질이나 내분비계통의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들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사례가 있어, 응축성 물질에 대한 연구‧조사가 시급하다.
미국은 미국 환경청(EPA)의 주도로 90년대에 모든 연구‧조사를 마치고, 2000년대부터 응축성‧여과성을 모두 포함한 미세먼지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주(州)정부가 연방 정부에 배출량 보고 시 응축성 먼지를 포함한 PM 2.5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EPA Method 202에 따라 응축성 미세먼지를 정의하고 있다.
한국도 응축성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응축성 미세먼지에 대한 여러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19년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등의 배출 오염물질을 포집 분석하는 등 다각도로 연구를 수행했지만 이렇다 할 관리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지성호 의원은 지난해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응축성 미세먼지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지 의원은 지난 8월 23일 미세먼지의 정의에 응축성‧여과성을 모두 포함하도록 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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