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노화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누구나 노화에 따른 질환을 피할 수 없습니다. 비욘드바이오는 인류가 허락된 시간 동안 정상적 인지능력을 갖추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민창희 비욘드바이오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11회 중국 포럼'에서 비욘드바이오의 비전과 개발 약물을 소개했다. 비욘드바이오는 노화로 인한 질환과 치료하기 힘들다고 여겨지는 분야의 신약을 만드는데 초점을 둔 제약기업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민창희 비욘드바이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 '2023 한·중, 경제는 미래로...'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중국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과 활로, 한중 경제의 상생 방안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2023.09.12 choipix16@newspim.com |
민 대표는 "비욘드바이오가 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분야는 항암제"라며 "그중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뇌종양과 췌장암 치료 개발을 임상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화에 따른 질병으로 많은 고통을 주는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는 국내에서 2022년에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안전한 약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시험에서 알츠하이머와 관련한 여러 가지 신체 기전의 변화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킨슨 치료제 연구 중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물질로 알려진 '오토파지'를 활성화 시키는 기전이 확인됐다며 "현재 알려진 유력한 치료제들을 뛰어넘는 파킨슨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전 세계 4분의 1이 거주하는 유력한 시장으로 귀한 기회로 생각한다"며 "노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노화와 질환을 피할 수 없는데,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 동안 정상적 인지능력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비욘드바이오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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