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의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이 내년 더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주요 업종별 협단체,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노후 냉난방기 교체',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등 현재 추진 중인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에너지비용 절감을 포함한 '소상공인 경영 응원 3종 패키지'가 내년 예산안 20대 핵심과제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9.14 victory@newspim.com |
산업부에 따르면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사업'은 9월 13일까지 총 1만1300건 접수됐다. 그 중 4160건이 교체를 완료했다.
7월에 교체가 완료된 110개 매장을 분석한 결과 8월 청구분 기준 전기사용량이 전년 대비 평균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매장과 비교했을 때 약 14.2%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경우 지난달 7부터 식품매장을 중심으로 신청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부는 추가 지원 대상 발굴을 위해 편의점, 주요 식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예산 정부안에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400억 원을 포함해 내년 사업예산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방안에 대한 참석자들 간 논의도 이뤄졌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를 통한 경영안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예산안 20대 핵심과제에 포함된 '소상공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업종별 특화품목 발굴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매장에서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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