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징역형 집행유예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이 18일 "참담하고 무도한 시대지만, 이제 등 뒤의 넓은 하늘을 보면서 새로운 별과 새로운 희망을 찾는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의원직 상실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심세력이, 민주시민이 모여 결국 이 나라를 제자리로 돌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경찰이 5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최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05 leehs@newspim.com |
최 전 의원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 되고 형이 실효될 때까지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최 전 의원은 "정치권에 들어오며 말씀드린 약속을 제대로 실행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었다"며 "너무 많은 성원을 받았고, 너무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 저 때문에 낙담하시거나 포기하시는 일이 절대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맹목적인 분노와 허탈한 좌절은 있을 수 없다"며 "품격있게 다른 문을 열어 젖히는 길을 생각할 때라고 여긴다. 참 고마웠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인한 승계자는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였던 허숙정이다. 당시 비례 5순위를 받았다.
그는 서울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 안전장교(중위 만기전역)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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