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로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는 지난 7월(37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10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출 부진과 수입 감소가 함께 나타나며 상품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8월 상품수지는 50억6000만달러 흑자다.
8월 수출은 53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대비 승용차(28.1%)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21.2%)와 석유제품(-35.1%), 철강제품(-11.1%), 화공품(-10.4%) 수출이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EU(2.7%)와 미국(2.4%)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20%), 일본(-6.9%), 동남아(-8.5%) 수출은 줄었다.
8월 수입은 48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9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년동월대비 원유와 석탄, 가스, 석유제품 등 원자재 수입은 27.6% 줄었다. 반도체와 반도체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16.2% 감소했다. 가전제품과 곡물 등 소비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9% 줄었다.
8월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다. 지난 7월(-25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소폭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11억4000만달러로 전월(-14억3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소폭 줄었다.
배당 등을 포함한 8월 본원소득수지는 14억7000만달러 흑자다. 흑자 규모는 지난 7월(29억2000만달러)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3년 8월 국제수지(잠정) [자료=한국은행] 2023.10.11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