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소 럼피스킨병이 지난 5일 추가로 발생되지 않았다. 일일기준 확진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첫 발생된 이후 처음이다.
전국 백신접종률은 90%를 돌파하면서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6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78곳(5200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장 2곳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지만 다행히 확진되지 않았다. 현재 의심신고가 접수된 3곳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수의사가 소 럼피스킨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접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1.03 |
백신 접종은 지난 5일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소 407만6000두 중 370만6000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90.9%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초순까지는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시군별 접종반(전국 931개반 2065명)과 농장주(자가접종) 등을 통해 위험지역 농가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또 럼피스킨병 매개곤충 등 방제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소(牛)농가 중심의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내·외부를 일제히 방제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다소 진정된 것 같다"면서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최종 종식될 때까지 차단방역과 백신접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0.31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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