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소 럼피스킨이 지난 6일 3곳에서 추가로 발생됐다. 충북 충주시에서 처음으로 발생됐고, 충남 당진시와 강원도 고성군에서도 추가로 확진됐다.
7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총 81곳(5299두)으로 집계됐다.
충북 충주시 한우농장(13두)에서 처음으로 발생됐으며, 충남 당진시 한우농장(20두)과 강원도 고성군 한우농장(66두)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의심신고가 접수된 5곳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소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사진=뉴스핌 DB] 2023.11.02 gojongwin@newspim.com |
백신 접종은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소 407만6000두 중 385만9000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9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초순까지는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과 함께 백신접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시군별 접종반(전국 931개반 2065명)과 농장주(자가접종) 등을 통해 위험지역 농가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또 럼피스킨 매개곤충 등 방제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소(牛)농가 중심의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내·외부를 일제히 방제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 차단을 위해서 백신접종과 매개곤충 등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백신접종, 매개곤충 방제 등의 조치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럼피스킨병' 명칭을 '럼피스킨'을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
'럼피스킨'은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쇠고기와 우유는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럼피스킨병'이라고 할 경우 국민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쇠고기, 우유에 대한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지자체와 관계기관에도 '럼피스킨' 명칭을 사용해 달라고 협조 요청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1.07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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