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외국인주민 지원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회는 외국인주민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해 지역주민과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4년째 추진하고 있다.
하미용 가족센터장(우측 두번째 수상자) 모습.[사진=세종시] 2023.11.22 goongeen@newspim.com |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사례에 대해 2차 대국민 참여 온라인심사를 거쳐 총 8건의 사례가 최종 관문에 올랐다. 세종시는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은 결혼이민자가 직접 제작·운영하는 라디오방송으로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시 가족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세종 FM공동체 라디오(98.9㎒)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유튜브 영상으로도 제작돼 1만 5300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온가족수다방 다정다감'은 이처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해 라디오 제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결혼이민자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강화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6000만 원의 특별교부금를 받게 됐다.
시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외국인주민과 결혼이민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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