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11-29 12:21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환경부가 금강 세종보 정상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나리로 소재의 금강 세종보를 방문해 금강 3개 보(세종보, 공주보, 백제보)의 운영현황을 비롯해 세종보 수문 정비 상황과 소수력발전 정상화 계획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세종보 정상화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수문과 소수력발전 시설을 정밀하게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설 주위에 쌓인 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눕혀진 수문을 일으켜 세운 후 유압실린더 등 세종보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세종보 정상화 사업을 내년 상반기 내 완료할 방침이다. 세종보가 정상화되면 연간 약 77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약 9300MWh)이 소수력발전으로 생산된다.
한화진 장관은 "세종보를 조속히 정상화해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등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금강 유역의 공주보와 백제보도 소수력발전 시설을 정비하는 등 금강 일대의 3개 보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