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마트∙슈퍼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맞춰 하이볼로 즐기기 좋은 1.8L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를 단독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믹솔로지는 술과 음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 등을 일컫는 말로 최근에는 2030세대 사이에서 위스키를 이용해 하이볼을 만드는 게 유행이다.

보틀벙커 서울역점 위스키 매장에서 대용량 '야마미네 위스키'가 진열돼 있다.[사진=롯데쇼핑]

이에 본연의 풍미 그대로 즐기는 고가의 위스키보다 하이볼을 만들어 먹기 좋은 중저가 위스키가 인기다. 롯데마트의 올해(7일 집계 기준) 위스키 누적 매출을 보면 3만원에서 5만원대의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대형마트∙SSM에서 운영중인 위스키 상품 중 가장 대용량인 '야마미네' 위스키를 단독 출시한다. 일반적인 위스키 용량(700ml)보다 두 배 이상이며, 가격은 3만 9900원이다.

주로 하이볼로 음용하는 중저가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상품들과 비교 시 100ml 당 5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그리고 1.8L 한 병으로 잔 당 30ml 기준의 하이볼 60잔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낼 예정이다. 음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벼운 페트(PET) 패키지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박정민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시기에도 고객들이 부담없이 위스키와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 위스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