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현장 일정 도중 피습당한 데 대해 "너무 걱정이 돼서 지금 바로 (부산대병원에)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 최고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이 최고위원들의 전화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부산=뉴스핌]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확인중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공격을 당해 쓰러져 있다. 2024.01.02 hong90@newspim.com |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먼저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라며 걱정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 그는 대표의 피습으로 이날 최고위원들이 양산 방문을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헬기를 통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내가 이재명'이라는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후 문 전 대통령이 있는 평산마을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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