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05 10:3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왜 정부가 50억 클럽의 쉴드를 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부권은 방탄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아내를 버릴 수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50억 클럽의 특검에까지 거부권을 쓰는 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직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총리 주재로 소집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쌍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쌍특검법이 지난해 12월 28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8일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네 번째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간호법 제정안, 노란봉투법 및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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