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1-10 11:26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요구 액수를 기존 1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상향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인지액을 높이는 취지의 참여관용 보정명령을 이 같이 내렸다.
보정된 인지액을 민사소송 등 인지법 및 가사소송수수료규칙 등을 이용해 역산할 경우 노 관장의 청구액은 2조30억원으로 계산된다.
앞서 노 관장은 1심에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의 SK㈜ 주식 50%를 분할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주식 가치는 유동적인 만큼 고정된 액수의 현금을 선택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 주식은 1심 선고 당시인 2022년 12월 20만원대에서 2024년 1월 기준 16만원대로 하락했다.
jeongwon1026@newspim.com